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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희동 싱크홀 사고, 도시가스 폭발 참사 막을 뻔 도시가스 싱크홀

루피의 이것저것 2024. 8. 30. 09:14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29일 오전 11시 26분경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1대가 빠져 운전자와 동승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싱크홀의 규모는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로 상당히 컸으며, 자칫 도시가스 배관이 손상되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사고 차량이 도시가스 배관을 스치기만 했고 가스 누설은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이 사고로 인해 80대 남성 운전자와 70대 여성 동승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특히, 여성 동승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구조되었으나 심폐소생술(CPR) 덕분에 맥박이 돌아왔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등은 주변 노후 상·하수관이나 인근 공사 현장 굴착 등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정기 점검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도심에서 땅꺼짐 사고는 폭우로 인해 지하수 유입이 급증하며 하수관 노후화와 같은 요인으로 자주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울퉁불퉁한 지면이나 '꿀렁꿀렁' 눌리는 현상은 싱크홀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고 직후 주변 교통이 통제되었고, 서울시는 사고 원인을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평소 교통 통행량이 많은 곳에서 발생해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