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0일, 배우 박지아가 뇌경색으로 인해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박지아는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후, 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연기력을 다져왔으며, 김기덕 감독의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한 이후 '기담', '곤지암' 등 여러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였습니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가 연기한 문동은의 엄마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박지아의 측근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이었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오늘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 빌리언스 역시 박지아의 부고를 알리며,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박지아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체중 감량까지 감수하며 작품에 몰입하는 배우였고, 그녀의 연기는 항상 실제 캐릭터와 동화된 듯한 느낌을 주어 큰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더 글로리'에서의 활약으로 차기 작품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가운데 전해진 비보는 더욱 안타깝습니다. 박지아는 다양한 작품 속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고, 그녀가 남긴 작품들은 계속해서 대중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