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부엉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30대 남성 A씨가 성매매 업소로부터 금품을 받고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뒤 유포하여 업소를 홍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A씨는 카메라 관련 박사 과정을 수료한 광학렌즈 연구원으로, 2019년부터 서울 강남 등 수도권의 성매매 업소에서 수백 건의 성매매 영상을 고화질로 촬영하고, 이를 성매매 후기 형태로 성매매 사이트에 게시해왔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집에서 총 1,929개의 성매매 영상을 압수하였으며, 그 규모는 약 5TB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자신이 촬영한 성매매 영상을 통해 성매매 업주들로부터 건당 10만 원에서 40만 원을 받았으며, 성매매 후기 작성자로서 업계에서 유명한 인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수천만 원 상당의 고가 카메라 장비와 전문가용 조명 등을 사용하여 고화질 영상을 제작하였으며, 성매매 여성의 얼굴에는 모자이크 처리를 하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하였으나, 그가 벌어들인 범죄수익은 약 12억 5천만 원에 달하며 이는 기소 전 몰수 및 추징 보전 조처된 상태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A씨와 연루된 성매매 후기 작가, 성매매 업주, 성매매 종사자 등 총 19명이 입건되었으며, 그중 5명이 구속되었습니다. 성매매 후기 작가로 활동하며 불법 영상을 유포한 A씨의 체포 소식에 여러 커뮤니티는 큰 충격에 휩싸였으며, 이로 인해 관련자들도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