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파격적인 고구려 여왕, 우씨왕후의 드라마와 논란 고구려역사 드라마리뷰

루피의 이것저것 2024. 8. 30. 09:25

드라마 <우씨왕후>가 티빙에서 공개되며 고구려 역사 속 실존 인물 우씨 왕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그려내고 있다. 우씨 왕후는 고구려의 9대 왕 고국천왕의 아내로, 그의 죽음 이후 형사취수혼 제도를 통해 동생인 산상왕과 결혼하며 두 번에 걸쳐 왕비의 자리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연나부의 세력이 더욱 강화되었고, 우씨 왕후는 산상왕 사후 왕태후로서 11대 동천왕을 보좌하며 막강한 권력을 유지했다. 이 드라마는 고증 논란과 파격적인 설정, 연출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우씨왕후>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창작된 내용이지만, 고구려 국상 을파소를 중국풍으로 스타일링하거나 우씨 왕후를 질투심과 욕심이 많은 인물로 묘사하는 등 일부 설정이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여성 캐릭터의 선정적 연출과 잔인한 장면이 강한 비판을 받으며, 드라마의 기획 의도와 모순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더해 형사취수혼 제도를 중심으로 한 고구려 시대극으로서의 기대와는 달리, 여성 인권이 조선 시대처럼 그려져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주연을 맡은 배우 전종서는 최근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논란에 대응했다. 전종서는 제작발표회에서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앞으로 좋은 활동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우씨왕후>는 고구려 왕실의 권력 다툼과 형사취수혼을 배경으로 한 추격 액션 사극으로서의 흥미로움을 더해가고 있다. 앞으로 공개될 파트2에서는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