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은 현재 장씨 집안과 최씨 집안 사이의 갈등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75년 동안 동업 관계를 유지해 온 두 집안은 최근 지분 매입 경쟁과 이사회, 주주총회에서의 충돌을 겪었습니다. 특히 영풍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선언하면서 분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자사주를 한화, LG화학 등과 맞바꾸며 우호 세력을 확보하는 등 지분 격차를 줄여 나가고 있지만, 장형진 영풍 고문 측은 MBK파트너스와의 공개 매수를 통해 경영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려아연의 지분 상황은 최윤범 회장 측이 우호 지분을 포함해 33.99%, 장형진 고문 측이 33.1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주당 66..